자정 무렵 기상하여 긴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단히 따뜻한 차를 마신 후, 새벽 1시경 끝없이 이어지는 지그재그 경로를 따라 정상 등반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트레킹은 매우 길며, 캠프에서 분화구 가장자리인 길먼스 포인트(5,712m)를 거쳐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 피크(5,895m)까지 약 7~8시간이 소요됩니다 길은 가파르고 자갈과 느슨한 암석이 많으며, 길먼스 포인트에 가까워질수록 바위 지형도 나타납니다. 등반 도중, 킬리만자로를 처음으로 등반한 서양인 한스 마이어가 일지에 남긴 한스 마이어 동굴을 지나게 됩니다 길먼스 포인트부터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우후루 피크까지는 비교적 덜 힘들며, 속도와 날씨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더 소요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에 선 감동적인 순간을 즐기세요 잠시 정상에서 시간을 보낸 후 길먼스 포인트까지 하산하고, 다시 힘을 내어 밀레니엄 캠프(3,110m)까지 내려가 킬리만자로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