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킬리만자로 등반 – 크레이터 캠프를 경유하는 마차메 루트

킬리만자로에서 잘 알려져 있지만 방문객이 드문 크레이터 캠프는 키보 분화구 가장자리, 해발 5,790m에 위치해 있으며 푸르트뱅글러 빙하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후루 피크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로, 지구상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 중 하나를 자랑합니다. 부드러운 모래와 수직으로 솟은 빙하가 어우러진 이 이국적인 공간에서는 푸르트뱅글러 빙하의 빙벽, 로이슈 분화구, 화산재 구덩이 등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터 캠프까지 음식과 캠핑 장비를 고지대까지 운반해야 하는 포터들의 추가 작업 때문에, 일반적인 킬리만자로 트레킹보다 다소 높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크레이터 캠프에서의 하룻밤은 모든 킬리만자로 등반 프로그램에 추가할 수 있으며, 산행의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지도 모릅니다.

1일차: 마차메 게이트에서 마차메 캠프까지

호텔에서 픽업해 마차메 정문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도착 후 등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저희 팀이 등반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준비합니다. 그다음, 울창한 고산 열대우림을 지나 마차메 캠프까지 트레킹하며 첫날 밤을 보내게 됩니다.

고도: 1800m에서 3000m
트레킹 거리: 11km
트레킹 시간: 5~7시간
환경: 산림

2일차: 마차메 캠프에서 시라 캠프 1까지

3일차에는 울창한 열대우림을 뒤로하고 높은 황무지를 가로질러 시라 1 캠프에 도착합니다. 대부분의 식생은 지나왔지만, 킬리만자로를 탐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좀처럼 보지 못하는 자이언트 로벨리아를 꼭 주목해 보세요.

고도: 3000m에서 3850m
트레킹 거리: 9km
트레킹 시간: 4~6시간
환경: 황무지

3일차: 라바 타워를 거쳐 시라 1 캠프에서 바랑코 캠프까지

4일째부터는 트레킹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하며, 고산병의 초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바 타워는 해발 4,600미터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고도 적응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저희는 ‘높은 곳에서 걷고 낮은 곳에서 자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라바 타워에서 내려와 바랑코 밸리로 하산해 야영할 계획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웨스턴 브리치와 웅장한 그레이트 바랑코 월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 찍기에도 좋은 시간입니다. 캠프는 바랑코 월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고도: 3850m에서 3950m까지
가장 높은 지점: 4600m (라바 타워)
트레킹 거리: 12km
트레킹 시간: 6-7시간
환경: 반사막

4일차: 바랑코 캠프에서 카랑가 밸리 캠프까지

고산 적응을 위해 하루를 더 보내며, 그레이트 바랑코 월 정상에 오릅니다. 구름층 위에 위치해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정말 장관입니다. 저녁에는 데켄, 케르스텐, 하임 빙하 아래에 자리한 카랑가 밸리의 낮은 지대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고도: 3950m에서 3930m까지
가장 높은 지점: 그레이트 바랑코 성벽
트레킹 거리: 7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환경: 고산 사막

5일차: 카랑가 밸리 캠프에서 바라푸 헛까지

카랑가에서 잘 다듬어진 음웨카 하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바라푸 헛으로 향합니다. 바라푸 헛은 남부 순환로의 끝 지점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정상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일정은 비교적 짧으니 내일 정상 등반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하지만 주변 경치도 꼭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곳에서는 키보와 마웬지를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고도: 3930m에서 4600m까지
트레킹 거리: 6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환경: 고산 사막

6일차: 바라푸 오두막에서 우후루 피크 정상까지, 키보 분화구로 하강

오전 7시에 일어나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한 뒤 정상 등반을 시작합니다. 레브만 빙하와 라첼 빙하 사이를 지나며, 무거운 자갈길을 올라 분화구 가장자리의 스텔라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스텔라 포인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 중 하나를 감상합니다. 이어서 정상인 우후루 피크로 향합니다. 정상에서는 기념 촬영과 사진을 찍으며 잠시 머문 뒤, (날씨가 허락한다면) 키보 분화구로 하산해 그곳에서 야영합니다. 계절에 따라 키보 분화구는 얼음, 눈, 또는 모래 사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고도: 4600m에서 5730m까지
가장 높은 지점: 5,895미터(우후루 피크)
트레킹 거리: 8km
트레킹 시간: 7~8시간
환경: 고산 사막

7일차: 키보 크레이터 캠프에서 므웨카 캠프로 하강

새벽 훨씬 전, 아프리카 최고봉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분화구 림을 넘어 출발합니다. 이후 하산을 시작하여 먼저 바라푸 헛(Barafu Hut)에서 점심을 먹고, 해발 3,100미터에 위치한 므웨카 캠프(Mweka Camp)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구간은 자갈길이므로 등산용 폴을 꼭 사용하세요.

고도: 5730m에서 3100m까지
트레킹 거리: 12km
트레킹 시간: 6~8시간
환경: 얼음으로 덮인 정상, 돌무더기, 황무지

8일차: 므웨카 캠프에서 므웨카 파크 게이트까지 하산

트레킹의 마지막 구간은 짧지만 진흙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므웨카 파크 게이트까지의 하산 코스입니다. 비나 더운 날씨에 대비해 준비하세요.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 증명서를 받으신 후, 모시에에 있는 킨도로코 호텔로 모셔다 드립니다. 고객님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축하 시간을 가지거나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고도: 3100m에서 1800m까지
트레킹 거리: 8km
트레킹 시간: 3~4시간
환경: 산림